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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밴쿠버 스타 '김연아' 0순위!
아사히신문, '눈과 얼음의 스타들' 특집기사로 김연아 다뤄 화제
김연아가 주인공이다?! 밴쿠버 올림픽 1개월을 앞두고 <아사히신문>이 야심차게 기획한 '눈과 얼음의 스타들(雪と氷のスターたち)' 특별기획 시리즈가 12일부터 시작됐다. 시리즈의 첫 테이프를 끊은 이는 김연아 선수. 스포츠면 절반을 할애한 큰 기사다. 사진도 김연아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전신사진 1장과 클로즈업 2장을 넣었다. 종합일간지에서 컬러 사진 3장이 넣는 기사는 상당히 드물다.
| ▲ 아사히신문 1월 12일자 스포츠면 ©JPNews | | 11일 스모에서 마쿠노우치(幕の内, 스모의 메이저급 대회. 요코즈나는 마쿠노우치의 1일자를 일컬음) 807승으로 최다승 타이의 대기록을 수립한 가이오(魁皇)조차 흑백사진이 실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만저만한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기사 제목은 "철가면, 이젠 필요없어". 일본 언론들은 지금까지 김연아 선수를 '철가면'으로 불렀다. 06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세계쥬니어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가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꺽고 정상에 올랐을 때 아무런 표정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데서 연유한다. 이 신문은 이번 기사를 통해 더이상 김연아에게서 철가면을 찾아볼 수 없다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06~07년 시즌 시니어대회에 데뷔한 이래 16전 12승. 한번도 표창대 아래로 내려온 적이 없다. 작년 도쿄 그랑프리의 우승을 포함해 올해는 3전 전승이다. 19세의 세계여왕 김연아는 처음으로 올림픽 대회에, 그것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나선다." <아사히신문>은 타라소바 코치와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는 아사다 마오와 비교하는 듯한 부분도 넣었다. "링크위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인 김연아지만 빙상위에선 마치 철가면을 쓴 것처럼 표정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체로 자신을 표현한다. 매스컴의 짖굿은 질문도 활짝 웃으며 되묻는다. 그녀의 행복에는 스탭들과의 조화도 빠질 수 없다." 무엇보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역할이 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84년 사라예보, 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캐나다 출신의 브라이언 오서 코치. 현역시절 '미스터 트리플 악셀'로 불렸던 오서 씨의 존재는 무엇보다 크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철가면으로 불리웠던 이유와 그것을 극복한 오서 코치와의 비화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철가면의 이유. 그것은 트리플 악셀에 대한 컴플렉스에 있었다. 원래 김연아는 점프가 주특기로 어려운 점프도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트리플 악셀만큼은 습득할 수 없었다. 몇 번이고 도전했지만 부상만 입었다.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는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2번 부탁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 세번째 부탁에 그는 김연아의 코치직을 수락했다. 하지만 오서 코치는 트리플 악셀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오서 코치는 이 때 '토컬 팩키지'라는 말을 썼다고 한다. 오서 코치의 말이다. "김연아는 꼭 필요한 점프는 전부 가능할 뿐더러 무엇보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표현력을 지니고 있다. 시합은 큰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장이 아니다. 스포츠와 예술을 조화시킨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것이 피겨스케이팅이다. 부상을 입을 위험이 큰 트리플 악셀을 빼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신문은 이 전략이 완벽하게 들어맞았다면서 짧게 덧붙였다. "그리고 철가면은 어느새 사라졌다." <아사히신문>은 "'팀 연아'에는 이런 캐나다인 코치들이 다수 존재한다"면서 김연아 선수가 이번 밴쿠버 올림픽을 빛낼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아사히 측은 "이번 시리즈는 2월 12일에 개막되는 밴쿠버 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마련한 특별기획"이라며 "밴쿠버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스타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사히의 기대(?)대로 김연아가 밴쿠버 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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