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비행기, 더 이상 무료 주스는 없다!
국내여행객 감소로 ANA도 적자, 4월부터 무료 주스 폐지
지난해 전일본공수(全日本空輸, ANA)가 7년 만에 351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30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ANA의 지난해 총매출은 전년대비 16.6% 감소한 9237억엔. 국내선 이용객수는 9.1% 감소한 3019만 569명으로 나타났다. 경제불황으로 인한 기업들의 출장 줄이기, 비즈니스 석의 매출감소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반면, 국제선은 2% 증가한 341만 149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노선을 경쟁하고 있던 JAL이 지난해 12월 노선을 폐지하면서 ANA를 이용하는 고객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2002년 이후 7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ANA는 국내선 이코노미 석에 이제까지 무료로 제공되던 음료수를 대폭 줄여 4월 1일부터 물과 일본차 한정으로 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그 밖의 음료수, 주스, 커피, 수프 등은 유료화 예정으로 감귤 주스의 경우 500엔, 다즐링 티 300엔, 어니언 그라탕 스프 500엔 등이며, 스타벅스 커피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재생지원을 받고 있는 JAL 역시 무료로 제공되던 음료수 종류를 줄일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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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부동산
